비트코인이 2025년 7월 12일 기준 11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itwise의 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은 이제 10만 달러의 중력권을 벗어났으며, 연말까지 2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수요 폭증과 공급 제한이라는 구조적 요인,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그리고 미국 내 규제 환경의 진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랠리의 주요 동력과 향후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1. 비트코인 상승의 핵심 동력: 수요 폭증 vs 공급 제한
비트코인은 현재 **‘폭발적인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맞물린 이상적인 시장 구조에 진입했습니다. 매트 호건은 이를 “구조적 흐름”이라 정의하며, 단순히 기술주와의 상관관계로 설명할 수 없는 독립적인 상승 동력을 강조합니다.
- 수요 측면:
- 비트코인 ETF의 폭발적 성장: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ETF는 약 5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국 내 ETF 시장의 성장은 소매 투자자뿐 아니라 대규모 자산운용사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 기업의 공격적 매수: 2024년 2분기에만 기업들은 약 16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는 2024년 전체 공급량의 **10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3분기에는 이보다 더 큰 매수세가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 공급 부족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 공급 측면:
비트코인은 채굴 보상 반감기(halving)로 인해 매년 공급량이 감소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반감기 이후 신규 비트코인 발행량이 급감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양은 더욱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은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 규제 환경의 진화: Genius Stablecoin Act와 Market Structure Act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Genius Stablecoin Act와 **Market Structure Act (Clarity Act)**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 Genius Stablecoin Act: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명확히 하여,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법안입니다. 매트 호건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미 재무장관이 3년 내 10배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유일한 시장”이라며, 규제 정비가 완료되면 월가의 대규모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Circle의 IPO는 10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으며, Tether는 연간 100~1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Market Structure Act (Clarity Act):
이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규제를 명확히 하여, 사기와 파산 같은 과거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건은 “이 법안들이 통과되면, 월가의 본격적인 크립토 시장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열풍: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
2024년 2분기 동안 기업들은 약 16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를 넘어서는 규모로,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이자 법정화폐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요 사례:
-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업은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의 핵심 구성 요소로 채택하며 지속적으로 매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다른 대기업들도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며, 달러 기반 자산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3분기 전망:
호건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큰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트렌드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비트코인의 가치: “달러 리스크에 대한 보험”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 이상으로 정의하며, 가치 저장 수단이자 법정화폐 리스크에 대한 보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
호건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의 100%를 달러 기반 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실물 자산은 0%”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높은 수익률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법정화폐 리스크 헷지:
인플레이션, 통화 가치 하락,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달러 중심의 금융 시스템에 내재된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추천했습니다. 이는 특히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5. 비트코인의 미래: 2030년대와 그 이후
호건은 비트코인이 2030년대 이후에야 본격적인 교환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계속 강화될 것입니다.
- 장기 전망:
-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호건은 주장했습니다.
- 교환 수단으로의 전환은 “무료로 따라오는 옵션”이라며,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은 장기적으로 부가적인 가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테이블코인과의 공존: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즉각적인 거래와 안정성을 제공하며,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호건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규제 환경 개선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6.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와 기관투자자의 참여는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 리스크 관리: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입니다.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율(예: 1~5%)만 배분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규제 변화 주시: 미국 의회의 법안 통과 여부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신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 장기적 관점: 비트코인은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결론
비트코인은 11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가격 영역에 진입했으며, 수요 폭증, 공급 제한, 기관투자자 유입, 규제 환경 개선이라는 4대 동력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Bitwise의 매트 호건은 연말까지 20만 달러, 장기적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전망하며,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 이상의 법정화폐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정의했습니다.
투자는 반드시 자기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의 최신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규제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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