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주식이야기

미국주식 5 ~ 10% 추가 하락해도 너무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시장 혼란 속에서도 주식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동성 큰 관세 정책과 광범위한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S&P 500 지수는 2월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연중 3%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DataTrek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Nicholas Colas)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기보다는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할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금요일에 발표된 보고서와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는 주가를 지지하는 네 가지 주요 요인을 제시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콜라스의 낙관론: 시장을 떠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이유

1. 진정한 충격 없이는 큰 하락은 없다

콜라스는 S&P 500 지수가 1년 동안 10% 이상 하락하려면 전쟁이나 경제 위기 같은 “진짜 충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의 변동성은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지, 근본적인 붕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큰 충격이 임박했다고 믿지 않는다면, 지금의 하락을 감내하며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2. 공포 매도는 쉽지만 공포 매수는 어렵다

시장이 하락할 때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쉬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바닥을 정확히 예측하고 다시 매수에 뛰어드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콜라스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강조하며, 섣부른 매도가 오히려 더 큰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3. VIX는 아직 위험 수준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콜라스는 VIX가 19.5를 넘어 “천장이 아닌 바닥”으로 인식되기 시작할 때 진짜 우려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재 VIX는 19.08~20.91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상승장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신호입니다. 즉, 공포가 시장을 완전히 지배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4. 일부 섹터와 국제 주식의 선전

소형주나 대형 기술주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금융과 산업 섹터는 하락을 피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국제 주식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콜라스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에 국제 주식을 동일 가중치로 분배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위험 분산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입니다.

콜라스의 메시지: “어려워졌지만 보상은 여전히 존재한다”

콜라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금은 모든 것을 팔고 싶은 유혹이 강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역사는 그러한 심리에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한 달이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힘든 시장 조정이었다고 회고하며, “불확실성이 많고 답이 적으며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급격한 충격이 없는 한 진정한 강세장은 끝나지 않는다”며, 5~10%의 추가 하락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에 머무르는 것이 큰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담담하게 기다리자


미국 증시의 급락 속에서 콜라스의 메시지는
우리 투자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애초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단기적인 20~30% 수익이 아니라, 몇 년 후 자산이 2~3배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포트폴리오가 20~30% 하락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가 차트가 언제나 지그재그를 그리며 상승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락 국면이 닥치면 빠져나가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상승 국면에서는 현금을 늘리지 못하는 욕심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다음 상승 국면에서는 이번보다 욕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지금의 하락 국면부터 그 연습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매일 반등을 손꼽아 기다리기보다 “언젠가 상승 국면이 오겠지”라는 담담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버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 기회에서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니콜라스 콜라스는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정의하며, 투자자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단기적인 공포에 휩쓸리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섹터별 기회와 국제 주식을 활용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지금 필요한 시점일 것입니다. 결국 주식 시장은 인내와 균형의 게임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출처: CNBC, “Why investors should stay in stocks — despite the market turbulence”

728x90
반응형
LIST